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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출범 1년 100만명 찾았다…내년엔 네이버 탑재
입력 2016-11-30 15:27  | 수정 2016-12-01 15:38

출범 1주년을 맞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내년에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탑재되고 실손의료보험 상품도 확대된다.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험다모아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은 온라인 상품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만큼 보험회사의 조속한 상품 개발을 부탁한다”며 앞으로 자동차보험료 조회대상 확대와 인터넷 포털과의 연계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범 후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방문하고 개설 당시 217종이었던 온라인 보험판매 상품도 322종으로 늘어나는 등 보험다모아가 국내 대표 온라인 보험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취급상품과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보험다모아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금융당국은 현재 국산차 갱신계약만 가능한 자동차보험료 조회대상을 연말까지 외제차와 LPG차, 그리고 신규계약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4곳 뿐인 온라인 전용 실손의료보험 취급 회사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보험다모아 시스템을 적용해 보험료 조회는 물론 온라인 전용상품가입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도 보험다모아와의 연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다모아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온라인 보험판매 비중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1곳에 불과했던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판매회사는 현재 9곳으로 늘었고, 온라인 전용 상품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전 9.8%에서 15.2%까지 확대됐다. 대면채널로 가입할 때보다 평균 15% 이상 저렴한 온라인 보험의 장점덕분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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