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국회의원 "세월호 7시간 의혹 풀어줄 열쇠…간호장교 조 모 대위"
입력 2016-11-30 15:16 
안민석 국회의원 / 사진=MBN
안민석 국회의원 "세월호 7시간 의혹 풀어줄 열쇠…간호장교 조 모 대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습니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안 의원은 조 대위를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어줄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조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고 알렸습니다.조 대위가 지난해 8월 해외연수를 지원해, 연수중인 텍사스 브룩스 아미 메디컬 센터를 방문하기 위함입니다.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행적을 증언할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시 7시간 동안 대통령의 사저에 해당하는 관저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측은 여러 해명 자료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 의원은 "조 대위가 진실을 말할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조 대위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자신을 만나러 태평양을 건너 15시간을 날아온 국정조사 위원인 국회의원을 피한다면 조 대위는 범죄를 자인하는 셈이다. 조 대위의 애국적 양심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조 대위가 그날의 진실을 안다면 20대 후반의 젊은 장교로서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을까. 이 순간 7시간의 읙혹이 풀려 세월호 영혼들이 그날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