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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정승환은 대체 불가능한 가수" 극찬
입력 2016-11-30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프로듀서 유희열이 가수 정승환에 대해 '대체 불가능한 가수'라 극찬했다.
30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승환 데뷔 미니앨범 ‘목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승환만의 특별함에 대해 유희열은 승환군 처음 만나 한 이야기가, 누가 봐도 노래 잘 하게 생긴 친구 하나가 걸어나왔다. 그 때 심사평으로 ‘한끗 다르다고 말한 게 기억이 난다. 또 박진영씨가 참가자에게 ‘1% 다른 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평하며 정승환의 예를 들더라”고 운을 뗐다.
유희열은 말하기 미묘한 부분이긴 한데, 프로듀서 뮤지션들끼리 하는 얘기가 ‘곡보다 더 중요한 게 누가 부르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소라, 신승훈, 성시경이 부르면 대체 불가능이지 않나. 각자 목소리가 얼굴인 가수들이 발라드를 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결국 발라드라는 건 누가 부르느냐, 가사 전달의 힘인 것 같다. 그 가사가 나에게 와서 들리느냐 안들리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연기가 중요하다. 빠르거나 느낌 위주의 곡들은 영역이 다른데, 승환군은 타고나기를 톤 자체가 다르다. 또 하나는 발음하는 게, 연기가 발라드에 최적화된 친구가 아닌가 싶다”며 승환군보다 노래 잘 하는 친구 많겠지만 승환군을 대체할 수 있는 친구는 없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승환군은 가창력이 먼저 다가오는 친구는 아니다. 가사가 먼저 들리게 하는 친구다. 절대로 먼저 울지 않는다. 그리고 강요하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래 들을 수 있는 친구인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진해서 ‘우와 하는 힘은 떨어질 수 있지만 가면 갈수록 더 깊어질 수 있는, 목소리에 큰 힘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K팝스타4 준우승 출신인 정승환은 프로듀서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에 안착,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해왔다.
데뷔 앨범 ‘목소리는 정승환식 발라드 문법의 완성에 칼을 빼든 유희열 총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토마스쿡(정순용), 박새별, 1601등 화려한 ‘발라드 총공 프로듀서진이 뭉쳐 빈틈 없는 사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정승환 역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곡 ‘목소리로 싱어송라이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첫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유희열 작사, 박새별 작곡으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이 곡은 발매 이후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그 겨울은 유희열 작사, 프로듀싱팀 1601 작곡으로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연인에게 찾아온 상실의 겨울을 노래하는 애틋하고 절절한 발라드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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