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더십 부재가 경제 혼란 초래"
입력 2008-01-25 11:00  | 수정 2008-01-25 18:59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리더십 부재가 세계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온 미국 신용시장 혼란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경제계 리더들은 리더십 결핍을 이같은 세계 경제 혼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18%가 협력과 리더십의 결핍을 꼽았고 위기에 대한 잘못된 대처, 그리고 신용의 근본적 붕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재 위기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월가의 거물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까지 안일한 대처로 달러화 위상이 추락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경제국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경제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크레이그 베럿 / 인텔 회장
-"미국의 주요 수출국들인 중국 등 신흥경제국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어 경기침체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장대환 mbn·매일경제신문 회장은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장 회장은 '아시아의 새로운 변화들' 세션에서 한·중·일이 협력해 아시아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이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규제를 개혁하고 작은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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