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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이요원 진구, 12년 만에 만나...첫사랑 아닌 악연으로
입력 2016-11-30 1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불야성' 옛 연인 이요원과 진구가 12년 만에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4회에서는 12년 만에 재회한 이경(이요원 분)과 건우(진구 분), 건우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세진(유이 분) 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2년 전 일본에서 처음 만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이경과 건우의 과거가 드러났다.
상철(오정세)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사찰을 찾은 이경이 스님으로 가장한 상철에게 돈을 뜯기고 있는 건우를 목격하고 이를 도와주게 되면서 인연은 시작됐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냉기를 뿜어내던 이경이었지만 거짓 없고 매사에 진심인 건우 앞에서는 미소를 지었다. 건우는 늘 차가운 이경을 안쓰러워하며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렸다.
하지만 12년이 흘러 한국에서 재회한 이경과 건우 사이에는 과거의 풋풋하고 애잔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12년 동안 이경은 더 차가워지고 강인해졌다. 특히 이경은 건우와 대립관계에 있는 박무삼(이재용)을 무진그룹의 회장직에 올려놓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건우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까지 그려진 상황.
건우는 자신을 무진그룹에서 내치려고 박무삼과 뒤에서 손을 잡고 계략을 꾸민 사람이 이경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건우는 갤러리S가 미술품으로 돈세탁을 하며 해외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을 잡기 위해 나섰다가 이경과 재회한다.
멀리서 걸어오는 이경을 본 건우는 충격에 빠졌고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이경은 "오랜만이야 건우 씨. 이런 식으로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라며 담담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아무런 감정의 변화 없이 차갑기만 한 이경의 모습과 과거 이경이 아버지에게 "건우를 놓아달라"고 말하며 건우를 위해 아버지와 거래를 하는 모습이 교차되며 이들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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