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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몰카 원조의 위엄 ‘은밀하게 위대하게’, ‘런닝맨’·‘1박2일’ 잡을까
입력 2016-11-30 1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몰래카메라 원조집 MBC ‘일밤에 새로운 콘셉트의 몰래카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론칭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로운 MC들을 통해 예전과는 다른 원초적인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수영 PD를 비롯해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 등이 참석했다.
‘은위는 출장 몰카단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안수영 PD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 형식의 새로운 ‘일밤 프로그램이다. 다섯 명의 멤버가 새로운 몰래카메라를 한다. 의뢰인이 의뢰하는 타겟을 멤버들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이는 콘셉트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간이 흐른 만큼, 멤버 역시 다섯 명으로 구성됐고 방식도 달라졌다. 의뢰를 받은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 다섯 멤버가 두 팀으로 나뉘어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특별한 몰카를 기획, 승패를 겨룬다.
‘진짜 사나이의 후속으로 ‘일밤에 합류하게 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돌아온 몰래카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게 승산이 있을까.
안수영 PD는 일요일 저녁이라는 최전선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에 부담이 크다”며 ‘진짜 사나이와는 시청층이 다르겠지만 그 시청자들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청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몰래카메라라는 콘셉트를 가져오는 건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예전 향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 드신 분, 젊은 분들도, 몰래카메라 짧은 영상을 즐기면서 보셨던 분들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다”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예능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1박2일 ,‘런닝맨도 어느 한 시청층을 완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말 예능에서는 가족시청층을 끌어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프로그램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진짜 사나이 시청층을 뺏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첫 회 방송 타깃 연예인은 국민 걸그룹 AOA의 설현과 전국민에게 사랑 받는 가수 이적. 어떤 의뢰인이 찾아와 어떤 몰카를 의뢰하고 이들에게 펼쳐질 스페셜한 하루가 어떻게 기획되는지, 이들의 진짜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2월 4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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