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주류 "탄핵 추진입장 변함없다"지만…
입력 2016-11-30 10:30  | 수정 2016-11-30 13:31
【 앵커멘트 】
자신의 임기를 단축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가 나오자 새누리당 비주류측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진정성을 의심된다는 측과 야당과 일단 협상을 해보자는 측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주류 의원들은 일단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국회에 공을 넘기고 본인의 퇴진 일정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으셨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진정성 있는 담화라고 보기 어려울 겁니다."

대통령 퇴진 절차를 국회가 고민하되, 합의를 하지 못하면 탄핵은 계속 진행할 거라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해서 탄핵 일정이 미뤄지거나 거부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반면, 즉각적으로 입장을 확정하기보단 당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비주류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비상시국회의는 대통령 탄핵 추진의 마지노선을 9일로 제시하면서 그 때까지는 여야 협상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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