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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AS 출신 좌완 로크와 결별 임박
입력 2016-11-30 10:11  | 수정 2016-11-30 13:19
피츠버그가 제프 로크를 정리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스타 출신 좌완 투수 제프 로크(29)와 결별이 임박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계약하면서 40인 명단 내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로크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로크는 웨이버 이후 마이너리그 선수로 잔류하거나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첫 모습을 드러낸 로크는 2013년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2013년 30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러나 그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3년간 9승 8패 평균자책점 5.44에 그쳤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53에 달했다.
2014년에는 오른 옆구리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았고,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간 끝에 메이저리그 21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5년에는 30경기에서 168 1/3이닝을 소화했지만, 8승 11패 평균자책점 4.49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6년은 더 힘들었다.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7월 몇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더니 8월 4일 애틀란타전(4 1/3이닝 9피안타 5실점)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지 못하고 9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온 뒤 시즌을 마쳤다. 그것이 파이어리츠와의 마지막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츠버그가 새로 계약한 보니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26세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2014년 텍사스에서 5경기(선발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지난 시즌은 LA다저스 소속으로 트리플A와 더블A에서 31경기(선발 13경기)에 나와 5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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