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케이옥션 경매에 ‘혼천의’ 나온다…추정가 2억원에서 6억원
입력 2016-11-30 10:07  | 수정 2016-11-30 10:30
혼천의

케이옥션 12월 경매에 조선시대 천문학의 정수 ‘혼천의가 나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메이저 경매에서 1871년 고종 8년에 제작된 혼천의를 추정가 2억원에서 6억원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실제 천체관측을 위한 혼천의와는 구성이 다르고, 별자리와 방위까지 표시되어 있어, 교육을 위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현전하는 혼천의는 10개 내외이며, 본 출품작은 목재로 제작되었음에도 환의 형태나 컨디션이 가장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혼천의는 2005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199호로 지정돼 있다.
이밖에도 9~10세기 양식을 보이는 ‘삼층석탑(三層石塔)도 출품된다. 오랜 세월 동안 손상되어 여러 차례 보수 된 흔적이 있지만 나말여초의 석탑양식을 간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지난 27일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김환기의 1965년작 ‘에코도 12억원에서 20억원에 출품된다. 총 233점(추정가 160억원)이 쏟아지는 이번 경매는 케이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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