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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타나, 콜롬비아 대표 출전...캐나다는 프리먼과 접촉
입력 2016-11-30 09:57 
퀸타나는 콜롬비아 대표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메이저리거들의 대회 출전과 관련된 소식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복수의 선수들의 WBC 참가 여부를 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투수이자 콜롬비아 출신인 호세 퀸타나는 에이전트 멜빈 로만을 통해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그의 합류는 WBC 첫 본선 무대에 오른 콜롬비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모로시는 퀸타나가 미국과의 1라운드 개막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변수는 트레이드다. 화이트삭스는 주전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트레이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퀸타나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멜빈은 아직 그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는 없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이어 캐나다 대표팀이 애틀란티 브레이브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대회 출전 여부를 놓고 계속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프리먼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부모가 모두 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 대표 출전이 가능하다.
프리먼은 지난 시즌 타율 0.302 3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의 합류는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캐나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프리먼은 캐나다 대표로 WBC 참가가 가능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반면, 지난 대회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제임슨 타이욘은 대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투구양과 부상 경력 등을 이유로 들었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어깨 피로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력이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인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이번 WBC에 참가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그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도 출전 가능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뛰었던 미국 대표팀에 계속 남아 있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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