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정부조직개편 논의 시작
입력 2008-01-25 10:00  | 수정 2008-01-25 10:38

숱한 논란을 빚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드디어 오늘부터 국회 심의에 들어갑니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사안이 워낙 많아 순탄치 않은 일정이 예고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정부조직개정안이 오늘 국회 상임위에 상정이 되죠?

답)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개편안 심의를 시작합니다.

행자위는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회부한 뒤, 오는 29일 공청회를 갖고, 30일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은 '설 이전'으로 늦췄습니다.

신당은 통일부 등의 존치를 내세우며, 다음주 중 당내 정부조직개편 특위에서 대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어제 손학규 신당 대표를 만나 "통일부를 없애면 나라가 망하느냐"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신당의 존재가치를 보여야 한다"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양당의 극명한 입장차로 국회 처리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 2)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는데,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하죠?

답)
네, 오늘 오전 10시 강재섭 대표가 공천심사위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이어 공심위는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공천심사위는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을 위원장으로, 당내외 인사 5명씩으로 구성이 됐는데요, 앞으로 공천 대상자를 면밀히 검증하고, 공천 시기 등을 정하게 됩니다.

공심위가 가까스로 구성은 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2월 순차 공천'을 주장하는 박 전 대표측과 '3월 동시 공천'을 고수하는 이 당선인 측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대다, 물갈이 폭과 대상을 놓고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오늘부터 계파 어쩌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며 갈등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안강민 공심위원장도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계파별 안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공정공천의 의지를 확실히 했습니다.

공심위는 이르면 다음주 부터 공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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