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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눈물의 모친상…“김숙 있어 다행”
입력 2016-11-30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최근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가 김숙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29일 방송된 종편 예능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김숙 커플의 뭉클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윤정수는 최근 '님과 함께2'의 기자간담회 중 돌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병원에 가봐야겠다. 가까운 분이 많이 편찮으셔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중요한 얘기는 김숙 씨에게 들어달라. 죄송하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윤정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몸이 좀 많이 안 좋아지신 것 같아 기자회견 일정을 가면서도 발걸음이 무거웠다. 제 측근이 어머니가 위독하시니까 가봐야 겠다고 하더라. 10분, 15분 정도만이라도 하고 가자 했다.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바로 중환자실로 옮기자고 얘기했다. 옮기기도 전에 가셨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후 윤정수는 김숙과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김숙은 "삼촌이 자꾸 나보고 (빈소에) 들어가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윤정수는 이에 "구라 형이 들어와 계속 물어봤다. 왜 숙이가 왔다갔다 하느냐, 빈소에서 절까지 같이 하느냐고 하더라"고 했다.
김숙은 "내가 있어서 든든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윤정수는 "그럼"이라며 고마워하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사상을 차리고 함께 절도 했다. 김숙은 가상 며느리로서 인사를 드리고 기도했다. 이어윤정수는 어머니가 생전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김숙 역시 그를 위로하며 함께 울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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