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T, 정치 이슈로 인한 주가하락 과도"
입력 2016-11-30 08:36 

NH투자증권은 30일 KT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최근 정치적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5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KT가 무선사업의 경쟁력 회복과 유선사업의 성장성, 비용절감 효과가 돋보이면서 2016년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TE 경쟁력 회복에 따른 무선매출성장, IPTV 사업 흑자전환,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따른 초고속인터넷 매출 회복 등은 KT의 구조적인 변화임을 감안할 때 2017년에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KT의 매출액이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조5200억원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KT 주가는 정치 이슈가 불거진 지난 11월 이후 -6.5%로 크게 경쟁사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정치적인 이슈가 현 CEO의 연임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9.6배 수준으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이번 이슈가 KT의 실적과 영업 환경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이를 계기로 KT의 지배구조의 변화의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