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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최소 ‘71명 사망’
입력 2016-11-30 08:14  | 수정 2016-11-30 08:25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 축구팀 등을 태운 항공기 추락 사고로 팀 골키퍼를 포함 71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28일 오후 10시 15분께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생존했으며 76명이 사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브라질 1부리그 ‘샤페코엔시 구단 선수단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축구팬의 충격이 더 커졌다.



콜롬비아 정부는 기존 생존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마르코스 다닐로가 부상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샤페고엔시 결승전을 취재하러 전세기에 탑승한 기자 21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생존자 중에는 선수 알란 루셀, 잭슨 폴먼, 그리고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소식에 미셰우 테메르 신임 브라질 대통령은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날 선수들은 남미에서 2번째로 큰 국가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볼리비아에서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발생 이후 대회 주최 측은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연기했다.


샤페코엔시는 2014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급한 중위권 팀이다. 지난주 아르헨티나의 ‘산 로렌소를 격파하며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맛봤다.

당국은 가능한 모든 구호 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지상으로만 부상자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기는 북서부 체로고르도의 산악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작은도시 샤페쿠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1973년 창단된 이후 2014년에 처음으로 브라질 1부리그에 진출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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