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4조 배당' 주주가치 높인다
입력 2016-11-29 19:40  | 수정 2016-11-29 21:07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처음으로 검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4조원을 배당해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주 회사로 전환하면 지배구조가 어떻게 바뀌고 왜 지금 시점에 지주회사로 전환을 하려는 걸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어 중장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구조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습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현재의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2개로 쪼개 지주회사를 이재용 부회장이 지배하게 됩니다.

이후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해서 그룹 지배구조를 바꾸면 이 부회장 측의 지분이 40%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이유는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을 승계해 뉴삼성 시대를 열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룹의 고민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또한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소규모 지분으로 그룹을 좌지우지한다는 현 순환출자 구조에 대한 비판도 없앨 수 있습니다.

삼성은 나아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조원 규모를 배당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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