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OECD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2% 중반…내년엔 더 암울해
입력 2016-11-28 19:20 
사진=연합뉴스
OECD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2% 중반…내년엔 더 암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개월 만에 0.4%포인트나 깎아 한국경제가 내년에 더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2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2.6%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6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OECD는 지난해 6월 한국의 2016년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내놓은 뒤 그해 11월 3.1%, 올해 상반기 2.7%로 계속해서 내렸다가 하향조정을 멈췄습니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올해 6월 3.0%에서 0.4%포인트 더 내려 잡았습니다.

OECD가 그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전망한 한국의 2017년 성장률은 3.6%였습니다.

내년 성장률을 1년 만에 1.0%포인트나 낮춰 잡은 것입니다.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더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내년 3.0%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한국경제가 2.7% 성장한 뒤 내년에는 0.3%포인트 높은 3.0%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 2.8%로 내놓고 있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2.7%로 잡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연구기관 중에선 LG경제연구원(올해 2.5%, 내년 2.2%), 한국경제연구원(올해 2.3%, 내년 2.2%)이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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