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진해운, 물류대란 석달만에 화물 모두 땅에 내려
입력 2016-11-28 15:55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촉발된 물류대란으로 표류하던 화물들을 3개월만에 모두 하역했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밴쿠버 항만에서 한진 비엔나호의 하역을 끝으로 지난 8월 회생절차 신청 당시 화물을 싣고 있던 모든 선박에서 짐을 내렸다. 하역을 끝낸 선박은 컨테이너선 97척, 벌크선 44척 등 모두 141척이다.
정부는 하역 작업이 일단락됐으나 화물 반출, 한진해운 매각·회생 절차 등이 남아있는 만큼 후속조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하역한 화물을 목적지까지 보내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진해운은 일단 화물을 땅으로 내려놓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화주와 계약한 곳에 화물을 갖다 놓는 것은 한진해운·물류주선업체·화주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화물이 원활히 인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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