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도서출판 밝은세상, 기욤 뮈소 ‘브루클린의 소녀’ 발간 기념 컬러링북 ‘증정이벤트’
입력 2016-11-28 14:36 


오는 12월 6일 기욤 뮈소의 13번째 장편소설인 <브루클린의 소녀> 출간에 앞서 그간 12권의 표지를 모은 컬러링북으로 먼저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기욤 뮈소의 소설 12권의 표지를 바탕으로 제작한 컬러링북이라는 점에서 매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 표지 그림 모두가 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은알(이윤미)은 기욤 뮈소의 <구해줘> 출간 당시부터 표지그림을 그려왔으며 개성 만점에 미학적으로도 뛰어난 그림으로 작가의 소설이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욤 뮈소의 표지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눈매에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에 작가가 추구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 있어 소설 내용과 찰떡 궁합을 이룬다. 기욤 뮈소도 방한 당시 전 세계에서 출간된 수십 권의 소설 표지 중 한국판 표지가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이라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구해줘> 출간 당시만 해도 일러스트를 소설 표지로 활용하는 예가 드물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림을 사용하지 않은 표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이윤미 씨의 표지 그림이 국내 소설 표지의 트렌드를 바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12월 6일 발간되는 기욤 뮈소의 <브루클린의 소녀> 출간에 앞서 지난 11월 25일에 컬러링북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의 13번째 장편소설로, 2016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마크했다. 기욤 뮈소는 프랑스 <르 피가로>지에서 집계한 작가 순위에서 2011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을 만큼 현재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로 통한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작가 라파엘과 결혼을 3주 앞둔 소아과 여의사 안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라파엘과 그의 절친한 이웃인 전직 형사 마르크가 안나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10여 년 전 발생한 <하인츠 키퍼 사건>, <클레어 칼라일 사건> 등의 진실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안나의 동선을 추적하는 현재 이야기와 지난날 안나가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는 과거 이야기가 두 갈래 흐름을 형성한다. 라파엘과 마르크가 이른바 ‘콜드케이스(미제사건)와 연관이 있는 안나의 과거 흔적을 추적해가는 동안 시간의 미궁 속에 갇혀 있던 엄청난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현지의 평가를 이끌어낸 작품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와 퍼즐게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한편 <브루클린의 소녀>는 24일부터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라인 대형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6일 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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