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대면조사 요청에 일주일 넘게 침묵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 측이 28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법조 기자단에 오늘 오후에 입장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달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적시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이라며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의 수사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후에도 검찰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방침을 꺾지 않고 이달 23일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려 왔다.
검찰은 전날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광고감독 출신 차은택씨 등을 기소하면서도 박 대통령이 차씨와 최순실씨, 안 전 수석과 공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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