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1월 말 해외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 프로야구 구단들의 귀국이 줄을 잇는다.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했던 팀들도 휴식기에 대비하고 있다. NC다이노스, kt위즈가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고, 나머지 8개 팀은 모두 일본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마무리 훈련은 기대주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 시즌을 치른 주축 선수들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통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기대주들은 체력뿐만 아니라 연습경기 등 기술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기르기도 한다. 기대주들 위주의 마무리 캠프 구성이지만 훈련 지휘자는 1군 감독이다. 직접 기대주를 체크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 마무리 캠프에 포함된 선수들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물론 주축 선수들도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는 경우가 있다. 막 1군에 진입한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팀 성적이 나지 않은 경우 고참급들도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가 최준석, 손승락, 윤길현, 노경은 등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 중반 이후부터 대타로 팀내 역할이 줄어들었던 최준석은 1루 수비 연습에 앞장서며 각오를 다졌다. 미야자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마무리 훈련에는 1군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제 마무리 훈련이 끝나며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 동안이다. 올해부터는 비활동기간이 엄격하게 지켜지게 된다. 그 동안 각 구단들은 1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스프링캠프 출발일은 비활동기간이 끝나고 난 뒤인 2월1일로 바뀌었다.
물론 비활동기간이라고 해서 선수들이 마냥 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활동기간이 휴식기간이라는 공식은 오답이라는 게 여러 해를 거치며 증명했다. 체력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하지만 스프링캠프에 앞서 몸을 만들어 놓는 게 대세가 됐다. 외부 시설을 이용해 몸을 만드는 선수들도 있고, 저연봉 선수들은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만 구단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코치는 함께 할 수 없다. 날씨가 따뜻한 해외로 나가, 몸을 만드는 선수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결국 늘어난 두 달 동안 각자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게 화두가 됐다. 여기에는 ‘자율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졌다. 이제 스프링캠프를 향한 선수들의 조용한 땀빼기도 정착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스프링캠프는 체력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비활동기간에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무리 훈련은 기대주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 시즌을 치른 주축 선수들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통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기대주들은 체력뿐만 아니라 연습경기 등 기술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기르기도 한다. 기대주들 위주의 마무리 캠프 구성이지만 훈련 지휘자는 1군 감독이다. 직접 기대주를 체크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 마무리 캠프에 포함된 선수들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물론 주축 선수들도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는 경우가 있다. 막 1군에 진입한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팀 성적이 나지 않은 경우 고참급들도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가 최준석, 손승락, 윤길현, 노경은 등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 중반 이후부터 대타로 팀내 역할이 줄어들었던 최준석은 1루 수비 연습에 앞장서며 각오를 다졌다. 미야자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마무리 훈련에는 1군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제 마무리 훈련이 끝나며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 동안이다. 올해부터는 비활동기간이 엄격하게 지켜지게 된다. 그 동안 각 구단들은 1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스프링캠프 출발일은 비활동기간이 끝나고 난 뒤인 2월1일로 바뀌었다.
물론 비활동기간이라고 해서 선수들이 마냥 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활동기간이 휴식기간이라는 공식은 오답이라는 게 여러 해를 거치며 증명했다. 체력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하지만 스프링캠프에 앞서 몸을 만들어 놓는 게 대세가 됐다. 외부 시설을 이용해 몸을 만드는 선수들도 있고, 저연봉 선수들은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만 구단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코치는 함께 할 수 없다. 날씨가 따뜻한 해외로 나가, 몸을 만드는 선수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결국 늘어난 두 달 동안 각자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게 화두가 됐다. 여기에는 ‘자율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졌다. 이제 스프링캠프를 향한 선수들의 조용한 땀빼기도 정착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스프링캠프는 체력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비활동기간에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