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취임식, '선진화 일류국가' 강조
입력 2008-01-24 14:35  | 수정 2008-01-24 18:24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임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또 어떤 깜짝 이벤트가 연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5일 열릴 이명박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국민을 낮은 자세로 받드는, 이른바 '섬기는 정부'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연단 높이를 대폭 낮추고 연단을 청중석 바로 앞까지 당겨 최대한 국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정부'의 이미지를 위해 전 세계의 타악기가 총출동하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러시아의 음악가를 초청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임식 자체를 관광 코스로 만들어 2천여명의 외국 관광객에게 참석자격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준비위는 또 이명박 정부의 비전을 상징할 수 있는 취임식 슬로건을 인터넷으로 공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성운 / 취임준비위 부위원장
- "슬로건 제안 키워드는 주로 경제, 국민, 성공, 희망, 다시한번, 글로벌 코리아 등입니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이 담길 취임사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선진화를 통한 세계일류국가'를 이루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훈 / 기자
-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측 인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북측이 다소 비판적 시각에서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참석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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