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리아 `난민의 아버지` 이철수 교장, 피스앤스포츠 올해의 NGO상 수상
입력 2016-11-26 13:31  | 수정 2016-11-26 22:16



시리아 ‘난민의 아버지 로 불리는 이철수(Charles Lee) 대표(Korea Refugee Project)가 24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6 Peace and Sport Awards에서 올해의 NGO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스포츠를 평화 교육의 도구로 활용, 세계 저개발 지역의 평화증진, 사회통합·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NGO에게 수여한다.
이철수 대표는 자타리 난민촌에 태권도 아카데미를 설립해 시리아 난민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교육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Peace and Sport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모타노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및 국제올림픽 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난민 문제로 인해 세계는 혼돈에 빠져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자타리 난민촌에 태권도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질서했던 난민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희망, 질서, 예의, 어른에 대한 공경을 몸소 배워 실천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전쟁이 끝난 후 폐허가 된 조국의 재건과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의 리더로 양육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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