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충북 5개 농가 AI 예방차원 살처분…누적 마릿수 63만여마리
입력 2016-11-26 11:40 
구멍 뚫린 AI방역, 되살아난 살처분 악몽 (음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1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 오리 농가 사육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2016.11.2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충북도의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가 63만마리를 넘어섰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삼성면과 진천군 초평면 소재 두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두 농가가 사육하는 종오리 2만1200마리 살처분이 이뤄졌다.
두 농가로부터 반경 700m 안쪽에 있는 5개 농장의 오리 5만9000마리 살처분도 결정됐다.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육용오리 농장(H5N6형 AI 확진)이 지난 16일 도내에서 처음 의심 신고를 한 이후 26일까지 11일간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 21만7799마리와 오리 41만8625마리를 포함해 총 63만5424마리로 늘었다.

H5N8형 AI 바이러스가 퍼졌던 작년 2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27일간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 70만9000마리의 89.6%에 달하는 규모이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48시간 가금류 관련 시설·차량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데 이어 축산방역 담당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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