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비주류 "당장 탄핵절차 들어가야"
입력 2016-11-25 19:40  | 수정 2016-11-25 19:5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조기 탄핵 반대 입장에 당내 비주류는 시간 끌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분당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탄핵 시기를 두고 그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2월 정기국회에서 탄핵을 진행할 수 없다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발언에 새누리당 비주류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 "원내대표께 모든 탄핵에 관한 논의 권한을 위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의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한 논의들은 의원총회에서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태경 의원은 조기 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역사에 대한 저항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조기 탄핵을 만약 우리 새누리당이 거부한다면 내일(26일) 광장에 나오는 발아래 새누리당이 깔려 죽을 겁니다."

특히, 비주류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조기 탄핵 반대 방침이 '시간 끌기'로 비쳐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 회피, 탄핵 지연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탄핵 시기를 두고 당내 갈등이 증폭돼 분당 가속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ob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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