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행정부 '경제 살리기' 안간힘
입력 2008-01-24 10:25  | 수정 2008-01-24 13:25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막으려는 부시 행정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 대선에서는 '경제 살리기'가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경제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의논하고 있다. 우선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경제 소방수' 역할을 맡고 있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도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하고 국회의원들과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의회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을 시의적절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 제시된 약 1천5백억달러 규모의 세금환급을 누구에게 지급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소득세를 낸 중산층 이상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서민들에게까지 혜택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 대선에서도 경제 이슈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경선 후보
- "모든 미국인들이 월스트리트가 오래전부터 경고해온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 의회예산국이 경제 성장 둔화로 올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어두운 전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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