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영철 “새누리 찬성 40명정도…‘탄핵안 발의’ 국회 통과 가능성 높아”
입력 2016-11-25 10:41  | 수정 2016-11-26 11:07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황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까지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하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넘길 수 있다”며 새누리당 내에서 40여명 정도가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탄핵 소추안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200명이다. 현재 야당과 무소속의원은 172명으로 여당에서 28표 이상이 나와야 탄핵안 가결이 가능하다. 야당 쪽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에서 최소 40명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황 의원은 지난 23일 밤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과 이야기했는데, 그저께 밤까지 확인된 걸로도 40명에 가까운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서 새누리당 내 의원님들도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이 탄핵안이 국회에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12월 2일, 늦어도 9일까지는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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