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의 거취는…"사의표명 없다"

【 앵커멘트 】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이어 또 다른 사정라인의 한 축인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수남 총장은 사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수남 검찰총장이 때아닌 '진퇴설'에 휩싸였습니다.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게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검찰이 이번 사건을 특검에 넘기면서 검찰총장이 스스로 물러날 것이란 분석도 내놓습니다.

「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김 총장을 지키려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

하지만, 당사자인 김 총장은 전혀 사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검찰총장의 핵심 관계자는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중 수장이 물러나는 건 맞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특검에 사건을 넘긴 뒤에도 이는 마찬가지라며 물러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수사 착수시점이면 모를까 여기까지 온 상황에 사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검찰총장이 사퇴를 일축하면서 총장이 임명권자에게 칼을 겨누는 애매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