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해태제과식품, 빙과 부문 턴어라운드가 내년 실적의 키"
입력 2016-11-25 08:32 

삼성증권은 25일 해태제과식품에 대해 기저 효과로 실적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빙과 부문의 턴어라운드 여부가 내년 실적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해태제과식품은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4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각각 1.7%, 0.5%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허니버터칩의 높은 베이스로 인한 매출 증가율 둔화와 유사제품인 허니통통의 매출 부진, 7월 일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물량 저항 등이 매출 부진의 요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빙과 부문 턴어라운드가 해태제과식품의 내년 실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수년간 빙과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할인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통해 왜곡된 가격 결정 구조와 제조업체의 판촉 부담이 고착화됐다고 지적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빙과 가격정찰제는 현재 약 40~50% 정도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지만 확대 적용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고비용 거래처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인데 빙과 부문 적자폭 축소가 전사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