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당첨되면 10억엔(105억원) 상당의 돈을 받을 수 있는 복권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연말잠보복권의 판매가 전국에서 시작돼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 복권은 매해 끝자락에 판매를 시작해 올해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31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기간 한정 복권이다. 일반 복권 당첨금인 1000만엔(1억500만원)의 10배의 돈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일확천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 복권은 1장 300엔(3100원)으로 다음달 23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도쿄의 한 복권 판매대에는 오전 8시 30분까지 약 60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도쿄에는 54년 만에 ‘11월의 눈이 내려 전철이 운행을 중단하는 등 혼란에 빠진 상태였음에도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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