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박근혜 녹음파일 확보…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 될 것”
입력 2016-11-23 09:47 
<출처=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챙겨주기 위한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핵심증거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SBS에 따르면 한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선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녹음파일에 담겨 있다”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종범 전 수석비서관의 수첩은 ‘사초‘로 봐도 무방할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장을 ‘기름 뺀 살코기로 비유하며 증거를 토대로 공소장 문장마다 일일이 주석을 달 수 있을 정도”라며 대면조사를 계속 거부한다면 특검 전 ‘창고 대방출을 할 수 있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앞서 지난 20일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청와대는 수사팀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