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3일 부터 冬장군…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입력 2016-11-22 16:42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시민들이 옷을 여민채 걷고 있다. <한주형 기자>

이번주 중 ‘동장군이 한반도에 상륙해 25일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져 23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중국 북쪽에 있는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들어와 기온이 하강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데다가 기압 차이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23일부터는 평년값 밑으로 기온이 떨어진다”며 이같은 기온 변화는 겨울철 날씨의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23일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상 1도, 대구 0도 등이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25일까지 계속되다가 주말에는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요일까지 춥다가 이후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다음주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이번 주 같은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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