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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문우람, 승부조작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
입력 2016-11-21 22:29 
상무 복무 중 승부조작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된 문우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소속된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24·넥센 히어로즈)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군 검찰에 따르면 문우람은 지난 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우람은 현역병 신분으로 상무에 소속돼 야구를 계속해 왔으나 지난 7월 창원지검에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이태양과 같은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다 군 검찰에 넘겨졌다. 문우람은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군 검찰이 최근 혐의를 확증할만한 단서를 확보했고, 문우람 측이 외부인과 손잡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어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집행했다.
넥센에서 뛰던 지난해 문우람은 입단 동기인 NC 이태양 투수와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먼저 제의하고, 그 대가로 고급시계와 명품의류를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당시 창원지검은 수사 브리핑에서 문우람이 먼저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 야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군 검찰은 문우람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무 소속 다른 선수들로 조사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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