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대통령 탄핵' 당론 채택
입력 2016-11-21 19:40  | 수정 2016-11-21 19:54
【 앵커멘트 】
4차 촛불집회 이후 야당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한 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이 만장일치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과 함께 야 3당이 공조해서 국정 수습을 하는 방법으로 이제 탄핵밖에 남지 않았다…. "

검찰이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범죄 혐의자로 기재하며 이번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한데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까지 거부하자 탄핵 명분이 명확해졌다는 판단입니다.

민주당은 우선 탄핵안 법리 검토 등 실무 준비를 위해 '탄핵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장외에는 '범국민운동본부'를 꾸려 시민 사회와 소통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도 대통령 탄핵을 공식 당론으로 결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 저렇게 탄핵을 원하는 것으로 하면 탄핵의 요건은 기소장 내용에 나타나기 때문에 갖춰지고…."

두 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야당의 탄핵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안 발의 시기와 방법론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송철홍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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