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탄핵…이해찬 "반유신 운동한 내가 다시 퇴진 외칠 줄이야"
입력 2016-11-21 19:37 
朴대통령 탄핵/사진=연합뉴스
朴대통령 탄핵…이해찬 "반유신 운동한 내가 다시 퇴진 외칠 줄이야"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늘(2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공동출정식'에서 "대학 다닐 때 반유신, 박정희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학생운동을 했는데, 그 딸을 향해 퇴진운동을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박정희 박근혜 가문이 우리 역사에 있어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질렀는지 국민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부도덕하다 가증스럽다. 최순실이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의 문제"라며 박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에서 끌려나오는 순간, 청와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 때는 바로 감옥에 가야 한다. 저렇게 어리석은 사람을 대통령을 뽑은 게, 내가 40년 동안 이런 것 하려고 정치를 했는지 참 자괴감이 든다"고 비꼬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춘진·양향자·김병관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이해찬·박병석·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 권선택 대전시장,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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