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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 “최순실 게이트는 조폭의 윤리…대통령은 빠져 나갈 궁리만”
입력 2016-11-21 18:17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가한 ‘일침이 연일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한 매체의 논평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는 조폭의 윤리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차관과 수석을 보내 기업에서 ‘삥을 뜯었다. 이 양아치 짓에 방해가 되는 이들에게는 철저한 보복을 가해 그들을 사퇴시키고, 좌천시키고, 해고시키고,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든 범죄가 두목의 명령 없이 저질러질 수는 없을 것이나, 이 수법 덕분에 조폭의 보스는 웬만해서는 처벌받지 않는다. 감옥에 가는 것은 똘마니들이고, 이들은 두목의 죄를 뒤집어쓴 대신 보상을 받는다”고 부가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진중권은 물론 대통령도 자신을 법적으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어디 그저 사인이기만 한가? 공인 중에서도 최고의 공인인 그가 일반 형사사건의 잡범처럼 군다”며 어떻게 하면 법의 빈틈을 통해 빠져 나갈까 사인의 궁리만 있을 뿐, 헌정을 문란케 한 데 대한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지겠다는 공인의 의지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진중권의 일침은 시간이 지나도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 개입으로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의 중심을 찌르는 한 마디가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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