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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수들, 음악으로 시국을 위로하다
입력 2016-11-21 16: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시국이 근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노와 슬픔을 어루만지는 음악인들의 행보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2300여 명의 음악인들은 지난 8일 일찌감치 시국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지글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음악인들은 행동으로써 본인들의 몫을 다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곡을 통해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그들로부터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전인권, 이효리와 함께 대국민 위로가 '길가에 버려지다' part.1을 공개한 데 이어 장필순, 김광진, 한동준, 이승열, 윤도현, 이규호, 린, 김종완 등 100여 명이 참여한 part.2를 추가 공개하며 작금의 상처를 위로하고 나섰다.

참여 뮤지션들은 실연 저작권을 모두 포기, 해당 곡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팬들에 제공되는 데 마음을 모았다.
래퍼 조PD와 작곡가 윤일상은 '시대유감 2016'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무료 배포했다.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이다.
가수 안치환 역시 신곡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발표, 현 국정농단 정국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그려냈다.
래퍼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제리케이는 '하야해(HA-YA-HEY)', 김디지는 '곡성(GOOD PANN)', 오왼 오바도즈의 '하이포크리트(Hypocrite, 위선자)' 등의 곡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디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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