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초내 지진문자 전송’ 최선인가요? 확실한가요?
입력 2016-11-21 15:37 

지진 발생시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보내게 된다. 중간에 국민안전처를 거치지 않게 되면서 전달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21일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방송(CBS) 협력에 관한 업무협정을 맺고 이날부터 기상청에서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으로부터 지진정보를 받은 안전처가 이를 국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로 알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 9월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민들은 10여분이 지나서야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 기상청이 규모 3.0∼5.0 지진 발생 시 5분 이내에 광역시와 도 단위까지 긴급재난문자를 보낸다. 또 대규모의 피해가 우려되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50초 이내로 전국에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긴급재난문자를 7∼25초 안팎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