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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총2위` 현성바이탈, 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16-11-21 14:25  | 수정 2016-11-21 14:46

코넥스 시총 2위를 차지한 것은 코스닥 상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코넥스 시장에서 제품력과 유통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성바이탈은 신제품 출시 시 등록회원수가 4만명에 육박하는 전문판매법인 에이풀을 활용해 초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 성과와 성장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건강식품, 수소수기,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헬스케어 회사다. 코넥스 시가총액 2080억원으로 엔지켐생명과학(3171억원)에 이어 현재 코넥스 시총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지난해 37.2%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건강식품 53%, 수소수기 26%, 화장품 18%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출시한 수소수기는 체내에서 노화·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수를 만드는 제품으로, 수소수 500ml에는 사과 258개분에 해당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현성바이탈의 수소수기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원에 달한다. 일본의 경우 수소수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115억엔에서 작년 300억엔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 대표는 수소수기는 일본에 비해 아직 미성숙 단계로 분류되는 국내시장에서 출시 한달만에 2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면서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해 수소수기 부문에서만 25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 후 내년 상반기에는 판매법인 에이풀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에이풀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판매영역이 확대돼 현성바이탈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성바이탈은 오는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30일~다음달 1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9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7000~9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45~31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공장과 연구소 증설, 자동·첨단 기기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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