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국민으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사과에도 불매운동 번져
입력 2016-11-21 14:12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사진=연합뉴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국민으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사과에도 불매운동 번져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가 최순실 국정농단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비난했다가 누리꾼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사과했지만 불매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온라인상에는 천호식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0일 온라인상에서는 천호식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인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 대표는 이 게시물에 "촛불시위·데모·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한 보수 단체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동영상은 '대규모 집회를 일으키거나 집회에 가담한 자는 폭도'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올린 지 20분 만에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의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올리고 "국민으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개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인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지만 소용이 없는 상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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