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워커힐면세점, 국내 최대 중소·중견기업 전용관 열기로
입력 2016-11-21 14:03 

면세점 특허에 재도전하는 SK네트웍스가 대규모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생 계획을 내놨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면세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 1만4313㎡(4330평) 매장 면적 중 52%에 해당하는 7381㎡(2233평)를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하며, 이 중 93%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는 국내 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으로 입점 중소기업 브랜드 수만 1100여 개에 달한다는 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관광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하고 한 번에 계산하는 슈퍼마켓형 매장 등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의 37%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사회적 기업 전용관(S·E) 등 4개 특화 전용관으로 편성해 매장 및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