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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최저타수상 수상…마지막 홀에서 대역전극
입력 2016-11-21 11:38  | 수정 2016-11-22 12:38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최종전을 7위로 끝낸 전인지는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69.596타)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같은 11언더파를 기록하며 평균 최저타수 2위를 기록한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렸다.

전인지는 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9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쳐 9언더파까지 떨어지며 흔들렸다.
그러나 전인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13번홀(파4)에서 오랜 만에 버디를 기록한 후 16,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리디아 고를 제치고 최저타수상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전인지는 베어트로피까지 수상하며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두 번째로 데뷔 시즌 신인왕과 베어트로피를 함께 거머쥔 선수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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