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포함 中북부에 대설 경보…'스모그에 한파까지'
입력 2016-11-21 11:12 
사진=연합뉴스
베이징 포함 中북부에 대설 경보…'스모그에 한파까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의 수도권과 북부 지역에 대설 경보가 내려지면서 겨울철 난방 시작으로 인한 스모그에 이어 한파가 다시 중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와 네이멍구(內蒙古) 등 북부지역에 폭설과 눈보라가 예상된다며 청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과 허베이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도록 권고하면서 보온을 위한 방호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중국은 한파에 대비해 가장 심각한 적색경보에서 오렌지, 황색, 청색 경보 순으로 단계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눈보라가 그치면 북부와 중동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은 20,21일 눈보라에 이어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고 진눈깨비와 눈보라가 이어지는 날씨가 40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 시당국은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 등을 준비하고 3천명의 제설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시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의 22∼23일 최고기온이 영하 2도에 그치면서 1987년 영하 3.3도에 이어 30년만에 한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23일 최저기온은 영하 10도로 떨어져 이 역시 1987년 영하 10.6도에 이어 최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큰 눈으로 인한 도로결빙 등으로 각종 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시민들에게 집앞 눈치우기와 보행, 운전시 주의, 개인 보온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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