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사혈 부항으로 '오염된 피' 제거…보기만 해도 아파!
입력 2016-11-21 11:01  | 수정 2016-11-21 11:23
사진=MBN


20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몸 속 더러운 피를 뽑는 부항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혈액 건강, 이를 위해 피를 빼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쓰이는 방법은 부항기를 이용해 탁한 피를 빼내는 이른바 '사혈 부항'입니다.

올해로 14년 째, 부항으로 혈액 건강 관리를 한다는 조해득 씨.


관절이 쑤시거나 결릴 때는 물론,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빠지지 않고 부항을 뜬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의 다리엔 시뻘건 부항 자국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아내는 피를 쭉쭉 빼내는 남편을 걱정스럽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부항기로 더러운 피를 빼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한명화 한의사는 "부항으로 어혈을 빼내는 것은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어혈을 피가 더러워져, 굳고 몽쳐 제대로 순환이 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혈액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항은 흡입력을 통해 근육이나 모세혈관 등에 자극을 주는 원리를 이용해, 혈액을 정화시키고 혈류 순환을 촉진시킨다"며"부항이 쌓였던 어혈을 풀어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