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검찰이 인격 살인…차라리 탄핵하라"
입력 2016-11-21 10:27  | 수정 2016-11-21 13:07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 단정이라며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주장한 수사팀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그간 진행되어 온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주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검찰이 성급하고 무리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해 공정한 수사와 재판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앞으로 특검 수사에서 무고함을 밝히겠다며,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히 가릴 수 있는 헌법 절차로 논란이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실상 국회에 탄핵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한 셈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대통령은 국정의 소홀함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발적 퇴진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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