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건강에 좋은 상주 곶감 만들기 '한창'
입력 2016-11-21 10:01  | 수정 2016-11-21 10:53
【 앵커멘트 】
농촌은 요즘 감이 익어가는 늦가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전국 곶감의 60%를 생산하는 '감의 고장' 상주에선 곶감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효과 : 곶감 널려 있는 모습]

크고 둥글어, '둥시'로 불리는 상주 감이 껍질을 벗고 고운 자태를 뽐내며 곶감용 꽂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매달린 감은 30일에서 50일 이상 건조 기간을 거치면 곶감이 됩니다.

▶ 인터뷰 : 김연균 / 경북 상주시 내서면
- "올해는 비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 와서 수분이 적당히 잘 맞춰주기 때문에 맛 좋은 곶감이 될 것 같습니다."

반건시는 30일가량 말려 수분이 50%에 가깝고, 건시는 50일 이상 말려 수분이 35% 정도에서 출하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떫은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더해지지만, 건강에 좋은 '탄닌' 성분은 그대로입니다.


상주시는 부정청탁방지법을 의식해 소포장 판매와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정백 / 경북 상주시장
- "소형화하고 낱개 포장화해서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해외시장도 개척 하겠습니다.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상주 곶감을 많이 사드시고…."

상주에서는 지난해 4,500여 농가에서 곶감 1만 1천여 톤을 생산해 3천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궂은 날씨로 감 생산량이 줄어 곶감 생산량도 줄면서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