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연아·박태환·손연재…‘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스포츠 스타들 줄줄이 피해
입력 2016-11-21 09:28  | 수정 2016-11-23 10:08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박태환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연재는 권력 실세가 주도한 행사에 참여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박태환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2016 리우 올림픽 불참을 종용 받았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을 만난 자리에서 리우올림픽에 선수로 나가지 말라”며 이후 기업스폰서와 광고는 물론, 향후 단국대학교(박태환의 모교) 교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차은택 주도로 만든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부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12명의 후보 중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최종심사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반대로 손연재는 대한체조협회 요청으로 ‘늘품체조시연회에 참석해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손연재는 시연회 참석 후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과거 이 상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된 상이었다는 점에 주목해 손연재에 대한 특혜 논란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가대표 선발 특혜 논란, ‘대한 체육회 3년 연속 수상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소속사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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