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의사 고마워요"…말레이시아 화상환자에게 새 삶을
입력 2016-11-20 19:40  | 수정 2016-11-20 20:52
【 앵커멘트 】
의료기술이 열악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화상을 입을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 의료진이 말레이시아에서 선진기술 전수는 물론 화상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쿠칭의 한 병원 수술실.

한국 의료진이 화상환자인 14살 엘리자베스를 수술하고 있습니다.

2004년 집에 불이 나 전신 화상을 입은 엘리자베스.

▶ 인터뷰 : 에드워드 / 화상환자 아버지
- "엘리자베스의 손이 굉장히 불편한데, 수술받아서 손을 정상적으로 쓸 수 있길 바랍니다."

현지 의료진에게 30번 넘게 수술을 받았지만 열악한 의료기술로 인해 팔과 다리가 심하게 변형돼 재수술이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엘리자베스 / 화상환자
- "치료가 끝나면 장애인을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매경미디어그룹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메디컬 원 아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를 찾아 화상환자 20여 명의 무료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 공유를 통해 현지 의료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한림대학교 성형외과 교수
- "아직은 (말레이시아의) 수술 기술이 기본적인 것만 하지 발전된 기술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수술적인 것과 지식적인 것도 많이 교류해서 전수했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말레이시아 쿠칭)
- "이곳 말레이시아의 화상의료 기술이 열악한 만큼 화상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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