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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로드FC 챔프 조남진-中 레슬링선수권 銅 무승부
입력 2016-11-19 21:01 
로드 FC 플라이급 초대챔피언 조남진(오른쪽)과 중국자유형레슬링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알라텅헤이리(왼쪽)가 타이틀도전자 결정전에서 비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의 초대 플라이급(-57kg) 챔피언 조남진(25·Team MAD)이 정상탈환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을 넘지 못했다.
중국 스자좡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9일 로드 FC 34가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및 방송채널 ‘수퍼액션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온·오프라인 생중계되는 중이다. 조남진은 제2경기이자 플라이급 타이틀도전자 결정전에 임하여 2011 중국자유형레슬링선수권대회 –60kg 동메달리스트 알라텅헤이리(阿拉腾黑力·25)와 싸웠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둘은 2015년 6월5일 중국 WBK가 개최한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밴텀급·-61kg)로 격돌했다. 당시 만장일치 판정승의 주인공은 조남진이었으나 이번에는 비겼다. 미국 격투기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2년 4월1일 조남진을 플라이급 세계 11위이자 아시아 4위로 평가한 바 있다.

알라텅헤이리는 로드 FC 3승 포함 MMA 6연승의 호조였다. 7연승은 실패했으나 무패는 이어갔다. 로드 FC 전승 과정에서 일본 대회사 ‘그라찬의 밴텀급(-61kg) 챔피언 사사키 후미야(32), 2009 K-1 MAX(-70kg) 한국 예선 8강 진출자 권민석(27·압구정짐)을 꺾었다.
한국·중국뿐 아니라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고 아시아 1위 단체 ONE 경기도 뛰었다. 미국 ‘팬더모니엄 플라이급 챔피언 카나 하이엇을 이긴 것도 주목할만하다.
제2대 로드 FC 플라이급 챔피언 송민종(25)은 조남진-알라텅헤이리 승자와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둘이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타이틀전의 짝을 누구로 할지 대회사가 고민하게 됐다.
초대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이 도전자 무라트 카잔(30·터키)을 상대로 임하는 3차 방어전이 로드 FC 34 메인이벤트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경험자 아오르꺼러(21·내몽골자치구)와 일본 대회사 DEEP의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36)의 대결이 코-메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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