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4차 촛불집회서 "대통령 무조건 퇴진해야"
입력 2016-11-19 20:46  | 수정 2016-11-19 21:57
【 앵커멘트 】
야권은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 이후에는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킬 법적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 퇴진과 함께 새누리당도 사실상 공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을 하루도 아니 단 1분 1초도 인정할 수 없다. 최순실이 공천한 국회의원, 오로지 이 순간에도 당 대표가 대통령의 홍위병만 자처하는 새누리당."

추 대표는 특히, 오늘(19일) 집회 이후부터는 대통령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탄핵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새벽에 한강을 넘어와서 총과 칼, 탱크로 정권을 잡고 또 18년간 장기집권한 것을 봤기 때문에 (제발로 안 나간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다음 주 토요일 대규모 촛불집회까지 물러나라며 퇴진 시한까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상임대표
-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시간은 26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 퇴진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은 헌법에 의해서 국민의 힘으로 탄핵해야 할 겁니다."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대표 등 야권 대선후보도 촛불집회에 참석해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번 주말 장외투쟁에 총력을 모은 야권은 다음 주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서철민 VJ, 송철홍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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