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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프 최무겸 “도전자 아닌 나와의 싸움”
입력 2016-11-19 20:38  | 수정 2016-11-19 21:20
초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왼쪽)의 3차 방어전이 로드 FC 34 메인이벤트다. 도전자는 터키 스포츠 스타 무랏 카잔(오른쪽).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초대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이 타이틀 수성에 임하는 심정을 밝혔다.
중국 스자좡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9일 로드 FC 34가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및 방송채널 ‘수퍼액션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온·오프라인 생중계되는 중이다. 최무겸이 도전자 무라트 카잔(30·터키)을 상대로 임하는 3차 방어전이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경험자 아오르꺼러(21·내몽골자치구)와 일본 단체 DEEP의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36)의 대결이 코-메인이벤트다.
카잔은 2011년부터 터키와 한국, 러시아 무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2015년 이후 로드 FC 2경기와 미국 1경기가 모두 취소된 불운으로 최근 실전경험이 부족하다. 최무겸도 15일 일본 격투기 매체 ‘MMA 플래닛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가 없어 실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관없다. 내 부족함을 보완하고 전체적인 기량향상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초대 로드 FC 챔피언 최무겸이 2차 방어 성공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 페더급 세계 5위 마를롱 산드루를 제압하고 지킨 타이틀이다. 사진(치악체육관)=MK스포츠 DB
로드 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무랏 카잔은 세계최대 남성 월간지 ‘맨즈 헬스 터키판 메인모델로 2016년에만 2차례 등장했다. 2016년 1월호 표지.

실전에도 스파링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예고한 최무겸은 직접 몸을 섞으면서 카잔을 알아 가면 된다”고 여유를 보였다.
최무겸은 로드 FC 역대 최초이자 지금도 유일한 챔피언 2차 방어 성공자다. 세계 2위 대회사 ‘벨라토르의 2011·2012년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마를롱 산드루(39·브라질)를 꺾고 세운 업적이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13일 랭킹에서는 UFC 제외 아시아 페더급 4위에 올랐다.
산드로는 2010년 10월27일 세계최대 격투기 전문매체인 미국 ‘셔도그가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페더급 5위에 올랐던 국제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일본 대회사 ‘판크라스의 제2대 페더급 챔피언도 지냈다.
카잔은 본업인 MMA뿐 아니라 피트니스 그리고 연예계를 넘나들며 인기를 구가하는 터키의 스포츠 스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최무겸을 이겨 로드 FC 페더급 벨트를 손에 넣을 것”이라면서 그런 후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과의 타이틀전으로 직행하여 두 체급을 모두 제패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세계최대 남성 월간지 ‘맨즈 헬스 터키판의 표지모델로 2016년에만 2차례나 나올 정도로 카잔의 인기는 상한가다. 글로벌 의류회사 ‘리복의 후원을 받는 크로스핏 체육관을 4곳이나 운영한다.
1993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휠랴 아브샤르(53·터키)와도 친분이 있다. 터키 전국방송 ‘카날 D의 인기 좌담프로그램 ‘베야즈 쇼에도 출연했다.
‘리복은 UFC 유니폼 스폰서이기도 하다. 카잔의 유명세를 UFC 터키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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